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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재향군인회 김난수의 2박 3일 금강산 기행 후기

2007-01-28 10:41:45, Hit : 2999

작성자 : 김난수

 *<김난수의 2박 3일 금강산 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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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동안 금강산을 다녀왔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남북군인들의 삼엄한 경계근무는 긴장감을 느끼 하였습니다.


한편, 해안가를 따라 펼쳐지는 겨울바다 풍경은 곧바로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습니다. 잠시후 온정각에 도착 , 아! 여기가 꿈에 그리던 금강산이구나.


나 살아서는 못 올 줄알았는데.... 날이 곧 어두워졌습니다. 일만이천개의 청사초롱행사에 참여,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글을 써서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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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서 운영하는 옥류관에서 맛깔스런 저녘음식을 먹고 숙소에 들었습니다.


벅찬 감흥은 잠을 이룰 수 없어 다시나와 주변을 서성거리며 높은 산에 떠있는 달, 까만 겨울밤, 식당직원에 부탁해 소주한잔을 마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구룡연에 오르는 눈 덮인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금강산 4대 사찰중 하나인 신계사 (복원중)를 지나 금강문, 옥류담, 구룡폭포, 상팔담 까지 4.3km구간이었습니다. 


 


기암절벽의 경치에 빠져 오르던 중, 눈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철가중 '눈이 펄펄' 불러주던 어떤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그야말로 건곤이 폐색하였습니다. 다행히 북측직원들이 나오셔서 삽으로 통로를 개척해주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다른 억양으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얼음 속, 구룡폭포의 장관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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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일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남기며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완만한 코스라  남여노소 누구라도 별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내려오다가 점심 때가 되어 북측에서 운영하는 목란관 이라는 식당에 들러 냉면과 산채비빔밥을 맛있게(들쭉술을 반주로)먹었습니다. 온정각에 내려오자 언제 눈이 왔었냐는드시 햇볕이 따사로히 내려쬐고 있었습니다.


 


일행과 함께 셔틀버스를타고 금강산 온천을 찾았습니다.


금강산 온천은 50'c의 천연온천수를 사용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온천이라는 안내원의 말대로 정말 최고였습니다. 시설도 완벽 했습니다. 특히 1500m를  넘는 눈덮인 일출봉, 옥녀봉, 세존봉, 영란봉, 비로봉등을 바라보며 즐기는 겨울 야외온천은 꿈만 같았습니다. 기분까지 편안해지는 휴식을 마치고 다시 온정리로 돌아왔습니다. 먼거리가 아니어서(약1km) 걸었습니다.


목욕후 상쾌함, 그리고, 한겨울 소나무숲 길의, 싸- 한... 


 


현대아산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가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온정각(서관) 관광식당에서는 한식뷔폐와 계절별특선뷔폐를 북측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와  재료를 사용한다고 설명해주더군요. 푸드코트(동관)에서는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취향에 따라 해물된장찌게, 묵은지김치찌게 ,등심돈까스, 뚝배기버섯밥, 메밀막국수, 철판해물볶음밥, 갈비탕, 설렁탕, 도가니탕이있구요.  국순당직영 매장에서도 다양한 식사와 좋은 술을 함께즐길 수 있도록 넓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보지는 못했지만, 외금강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양식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랍니다. 밖에서 보니까, 15층 높이 정도구요, 원래 북측 고위인사들이 사용하던 것인데 현대측에서 리모델링하여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답니다. 아주 세련된 건물입니다. 참, 음식가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달러로 계산하는데요. 한끼당 보통 10불에서 15불정도입니다. 농협과 훼미리마트도 있어서 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오후4시 시간에 맞춰 평양 모란봉 교예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돔 형태의 시설로 5-6백개 정도의 좌석이 배치 되어있고, 무대는 전체평면적의 3/1을 차지하고 2층 주변에는 악단과 조명시설이 설치되고, 높이는 우리 아파트  5층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공연 시작을 알리는 음악과 함께 분홍색 한복을 입은 아가씨가 밝고 맑은 소리로 우리 관람객에게 환영인사를 하였습니다. 참, 북측에서는 '아가씨'라는 표현대신에 '동무'라는 말을 써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는 '동무 동무 씨 동무, 미나리밭에.... '어깨동무'등 순 우리말로 친근하게 불렀던 단언데요. 글세요. 막걸리 보안법에 저촉이 된다고 언어의 단절을 가져왔지요.


 


여튼 문화의 차이로 받아드려봅니다. 자, 이제 공연 시작합니다.


가득메운 관람객과 무대위에 차레로 등장하는 선남 선녀들의 만남의 노래와 율동,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소리, 시작부터 하나가 되었답니다. 평양 모란봉 교예단은 여느 서커스단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세계정상급 수준을 넘어서는 예술이었습니다.


 


금강선녀,눈꽃조형,널뛰기,장대재주등 여러종목의 공연은 약 1시간 4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눈을 뗄 수 가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하는,인간능력의 한계, 아름다움은 참으로 겨울 꽃으로, 감동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공연관람을 마치고 일행들과 어울려 묵은지 김치찌게를 놓고 참이슬 한잔하며 이런저런느낌을 애기하며 간단히 뒤풀이 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함께한 낯선 일행들도 이제는 서먹서먹했던 모습들도 풀리었습니다. 저녘 7시, 밖은 깜깜하지만, 숙소로 들어가기에는 아쉬움, 나중에 안 일지만, 제가 좋아하는 포장마차가 있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아쉬움, 제가 머물렀던 숙소는 장전항 옆에 위치한 통나무로 지어진 5개동 3층으로서 서구식으로' 금강산비치호텔'로 깨끗하고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 곳 에는 관광객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소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3일째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해금강 출발, 차창에 비치는 모습들은 어제와 달랐습니다.


이 추운 겨울날에 허름한 경비초소에서 부동자세로 서있는 인민군들, 녹슨 철조망, 허름한 전신주, 아니 전봇대와 겨우 이어져가는 전선들, 낡은 기왓장, 방풍으로 비닐처있는


북측주택, 칙칙한 옷을입은 주민들, 현대아산 관광특구와 이렇게 다를 수가... 착잡한 마음으로 차창의 풍경을 보았습니다.


 


 4-50분 지나자 동해안 해금강에 닿았습니다. 밀려오는 파도,푸른소나무로 덮인 섬 바위들 그 위를 날아다니는 바다새들 떠 오른 햇살과 부딪치는 파도소리, 를 뒤로하고 삼일포로 출발했습니다. 삼일포는 원래 바다이었는데 융기하여 민물호수가 되었답니다. 예로부터 관동8경의 하나로 불리던 곳으로 정말 그 절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묶고 갈것을 그 경치가 빼어나 사흘 간 지내고 갔다고 삼일포 라고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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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을 도보로 1시간 가량 둘러보던 중, 북측 안내원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다가 말동무가 되었습니다. 제 아들벌 되는 잘 생긴 젊은이었는데 현재 의대에 다니고 있고 일정기간 관광객의 사고시 구호요원으로 일하고있다고 하였습니다. 분단 60년 만에 그리던 금강산에서 씩씩한 젊은이를 만나서 반갑다고 하자, 선생님은 뭐하시는 분이냐등 호기심 많은 질문을 하더군요.


제가 스므살로 돌아가는 듯한 진지한, 상호 존중하는 대화는 오래 이어졌습니다. 애인 있느냐, 주량은 얼마나되냐, 노래 잘 하는가등 , 헤어지는 작별의 시간에 악수를 하며


훌륭한 의사가 되라는 제 격려에 '예','예' 하며 고마워 하였습니다. 저 한테는 건강 하셔서 다시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젊은이와 저는 삼일포 선언을 하였습니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약속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금강산 현지에서 근무하는 현대아산직원들, 북측직원들과 송별의 손을 흔들고 북측 인민군의 찝차로 안내를 받으며 군사분계선을 넘어돌아왔습니다.


 


남북공동선언대전충남실천연대 회원님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강산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참고가 되실까싶어 아래 연락처를 남깁니다.


 


 


현대아산 고객쎈타: 02-3669-3000


현대아산 고성사무소(집결지): 033-681-9400


우리겨레 하나되기: 02-703-6150


우리겨레 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042-223-0615


 



불암산호랑이
금강산을 다녀오셨으니 참으로 기쁘시겠습니다
세계인들이 흠모하는 우리의 금강산은 참 보배입니다
2007-02-12
14:24:43

수정  

반갑습니다
초대합니다 대전 충남지역본부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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