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18일 불교계의 반발로 조계사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우병대책회의 수배자 7명에 대한 경찰의 영장집행이 불발로 돌아간 가운데 경찰이 공권력 투입을 연기한 배경에는 조계종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조계사내 공권력 투입에 대해 종로경찰서장에게 "죽으려면 들어와라"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통일뉴스'에 따르면 지관 스님은 "어제 종로경찰서장이 왔는데 '죽을라면 들어와라'고 말했다"며 "(촛불수배자들은) 사상범이나, 살인범이 아니기 때문에 범법자적 시각으로 처벌한다는 것은 안 된다"고 '촛불수배자'들을 옹호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관스님은 "수배자의 문제가 아니고 조계종의 종교편향, 그리고 정교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무단으로 (사찰 내에) 진입한다면 범불교적인 움직임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관스님은 "경찰과, 청와대, 수배자, 조계종 각 자의 역할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소통"이라며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역할이라면, 막고 돌려보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고 '통일뉴스'는 전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경찰이 성급하게 영장집행을 결정했다가 불교계의 반발에 부딪히자 바로 무기한 연기에 들어간것은 공권력의 권위가 크게 실추된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