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평화재향군인회(가칭), 평화군인사랑회::

 
 
 
 
 
 
 

HOME > 평군게시판 > 쉬어가는 공간



 전장일기: 지리산아 잘 있거라

2008-04-19 04:23:10, Hit : 2195

작성자 : 불암산호랑이

전장일기: 지리산아 잘 있거라


 


진주라 천리 길을


누구를 찾아 왔던가


山淸이여 咸陽이여


어느 연인 있어 찾아 왔던가


雲峰, 馬川, 山內 너머에


무슨 일이 있어 찾아 왔던가


! 기다리는 이 없고


찾아 볼 이 없는


이 지리산에 웬 총소리만 요란한가
                          
                                어제는 天王峰 萬年雪에 핏물을 뿌리고

                                오늘엔 老姑檀, 般若峰 에서
 
                                몇이나 또 쓸어져야 할건가  


연인이어야 할 어제의 동무


웬수 처럼 대적해야 할 오늘을


그 누가 맞게 하였던가


碧松寺 피 비린내 나는 싸움을


그 누가 저질렀기에


이 지리산의 고요를 깨뜨렸는가


老姑檀의 진달래 능선을


피로 얼룩지게 한 동무


오늘도 핏발서린 눈으로


연인이어야 할 서로를


쏘아 보며 방아쇠를 당기는가


 


! 바람 소리 물 소리는 여전하건만


새 소리 짐승 소리 간데 없고


총소리 사이 사이로


죽어가는 절규만 산울림 되어


너와 나의 귓전을 때리고 있구나


동무들아 이제는 이 지리산을


새 들과 짐승 들과 꽃 들이


밝은 햇볕 아래에서


바람소리와 물소리에


어울러지게 하자꾸나.
  


<1950년 6월26 동부전선 출동명령을 받고>


 


 


 


 


 


* 조직국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4-23 11:21)


정의로
불암산 호랑이님은 이미 그때부터 6.25의 진실을 아셨는거 같습니다. 2008-04-19
06:56:39

수정  


28
  우리나라 보물 순례(2) 
 관리자
2497 2008-04-19
27
  다시보는 중국의 아름다운 폭포 
 관리자
2246 2008-04-19
  전장일기: 지리산아 잘 있거라   1
 불암산호랑이
2195 2008-04-19
25
  한국전쟁(1) 
 관리자
2227 2008-04-15
24
  통일 아리랑의 노래를 부르면서   3
 불암산호랑이
2322 2008-04-14
23
  보물 순례(1)   1
 관리자
2141 2008-04-13
22
  오 내사랑 목련화여!   2
 관리자
2457 2008-04-13
21
  사자와 여인의 사랑 
 관리자
2313 2008-04-11
20
  palagonia의 웅장한 풍경   1
 관리자
2589 2008-04-11
19
  화 나고 속 상할 때   4
 박인숙
2932 2008-04-11
18
  골짜기의 돌 이야기   3
 불암산호랑이
2461 2008-04-11
17
  아름다운 여인들이 말하는 '사랑' 이야기 
 관리자
2928 2008-04-08
16
  바다로 가자 
 관리자
2672 2008-04-07
15
  인체의 신비 
 관리자
2830 2008-04-07
14
  유달산아 말해다오 
 관리자
3139 2008-04-07
13
  명상의 음악   1
 관리자
2992 2008-04-05
12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2
 관리자
2675 2008-04-05
11
  내장산 단풍 미리 보기 
 관리자
2712 2008-04-05
10
  세계의 폭포 
 관리자
2748 2008-04-05
9
  다시보는 금강산 
 관리자
2643 2008-04-05

[1]..[21][22][23] 24 [25]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