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평화재향군인회(가칭), 평화군인사랑회::

 
 
 
 
 
 
 

HOME > 평군게시판 > 쉬어가는 공간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주목注目>

2011-01-26 15:22:41, Hit : 2140

작성자 : 참샘









한 여자가 하소연하듯 묻습니다.
“사랑하는 약혼자가 갑자기 암에 걸렸습니다.
그를 보는 것조차 괴로워서 만나기가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담자의 답변이 이어집니다.
“당신 심정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하지만 암에 걸린 건 약혼자입니다.
그가 겪을 두려움과 고통은
당신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사랑한다면, 그를 위로하고 보살피는 게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수십 년 전 <선데이서울>이라는 잡지에서 접한 Q&A의 내용입니다.
담백하고 단순해 보이는 답이지만,
개인적으론 상담이라는 것이 모름지기 이러해야 한다는 것의
원형이 살아있는 바람직한 상담에 대한 첫 번째 기억입니다.

당연히 이런 경우엔 본인보다 약혼자의 고통이 훨씬 먼저지요.
하지만 그 상황이나 상대방의 마음에 주목하지 않고
내 마음에만 집중하다 보면 본의아니게 이런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일들이 생겨납니다.
돌아보면, 그런 종류의 경험들이 적지 않습니다.

무기수가 너무 답답한 나머지 차라리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가 더 낫겠다고 말한다면, 심정적으로야 이해할 수 있지만
공감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주목하지 않으면 이기적이 되거나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영역에서는 특히나요.





48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진정성> 
 참샘
2073 2011-01-05
47
  "국군將兵을 '총알받이'로 내몬 김대중 정권" 이란 "비겁쟁이" 예비역소장<펌> 
 참샘
2605 2011-01-09
46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배후세력> 
 참샘
2133 2011-01-12
45
  벽돌 한장도 4대강 공사에 팔지 않는 사장님.<펌> 
 참샘
2598 2011-01-17
44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프레임> 
 참샘
2188 2011-01-19
43
  始發奴無色旗(시발 노무 색기) 이명박. 
 참샘
2531 2010-12-30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주목注目> 
 참샘
2140 2011-01-26
41
  [이철수의 돋을새김]“죽산 조봉암 무죄!” 
 참샘
2205 2011-01-27
40
  감탄과 경이의 예술(양재혁 박사님 보내옴) 
 참샘
2396 2011-02-07
39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착한 의심> 
 참샘
2106 2011-02-09
38
  이브몽땅의 "枯葉' 가을 영상 <양재혁박사님 보내옴> 
 참샘
2642 2011-02-10
37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의 유래 
 참샘
2553 2011-02-15
36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명사수> 
 참샘
2802 2011-02-18
35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만만하지 않다> 
 참샘
2282 2011-02-25
34
  진달래꽃(김소월) 사투리 버전<양재혁 박사님 보내옴> 
 참샘
2735 2011-03-02
33
  정혜신의 그림에세이<서튼의 법칙> 
 참샘
2655 2011-03-02
32
  사울 산토스 디아즈 의 걸작 사진 모음(양재혁 박사님 보내옴) 
 참샘
2332 2011-03-04
31
  봄을 기다리는 마음<양재혁 박사님 보내옴> 
 참샘
2728 2011-03-05
30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내가 행복하려면> 
 참샘
2650 2011-03-10
29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슬픔에 대한 예의> 
 참샘
2073 2011-03-16

[1]..[21][22] 23 [24][25]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