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평화재향군인회(가칭), 평화군인사랑회::

 
 
 
 
 
 
 

HOME > 평군게시판 > 쉬어가는 공간



 정혜신의 그림에세이-"선택맹"

2009-04-22 12:48:44, Hit : 2404

작성자 : 정암(靜巖)












[2009.04.22 - 일백마흔아홉번째]





  선택맹











물질적으로 풍요롭진 않지만 지금의 상태가 무척 행복하다는
한 독립영화 감독은 원래 중국이란 나라에 능통한 직업을
가지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중국 시장의 전문가가 되면
장래가 밝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으니까요.
그가 영화감독으로 진로를 바꾼 이유는 단순하고도 명쾌합니다.

중국어를 배워서 취직 잘하고 돈이나 잘 벌자고 생각했었지만,
그건 원래부터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돈보다 중요한 걸 찾지
못했던 것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잘 몰랐고,
거기에 전력투구까지 한 셈입니다.

나와 타인의 심리적 얼굴에서 그런 종류의 에피소를 접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결국엔, 자신이 선택한대로 결과를
얻지 못해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선택맹(選擇盲) 상태에
이를 수밖에요.

살다보면,
선택맹의 상태로 세월만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혼자 생각에
화들짝 놀라는 때가 있습니다.





88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새싺> 
 참샘
2692 2010-04-07
87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소리내기> 
 참샘
2463 2010-01-20
86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알고도 속는 이유> 
 참샘
2498 2010-04-14
85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오늘 알았다> 
 참샘
2718 2009-12-30
84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이런 희망> 
 참샘
2490 2010-06-03
83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집중> 
 참샘
2630 2010-01-13
82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착한 사치> 
 참샘
2460 2010-05-26
81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진짜 독립] 
 운영자
2384 2009-07-22
80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기회 비용' 
 참샘
2695 2009-12-24
79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너답지 못하다' 
 참샘
2578 2009-12-16
78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잠재력' 
 참샘
2607 2009-05-21
77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닮은꼴" 
 정암(靜巖)
2364 2009-04-15
76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무문관" 
 정암(靜巖)
2523 2009-04-01
  정혜신의 그림에세이-"선택맹" 
 정암(靜巖)
2404 2009-04-22
74
  정혜신의 그림에세이-"이쁘다" 
 정암(靜巖)
2428 2009-03-04
73
  정혜신의 그림에세이-'가을산' 
 조직국장
2695 2008-10-09
72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모순' 
 조직국장
2468 2008-09-05
71
  정혜신의 그림에세이-'생존본능' 
 조직국장
2336 2008-09-05
70
  정혜신의 그림에세이-'호들갑' 
 조직국장
2324 2008-10-15
69
  정혜신의 그림에세이-집중 
 정암(靜巖)
2146 2009-03-25

[1].. 21 [22][23][24][25]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