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8-일백일흔여섯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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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게임을 소재로 한 어떤 영화의 첫 번째 대사는 섹시합니다. ‘게임을 시작해서 30분 안에 봉이다 싶은 놈을 발견 못하면 그건 자신이 봉이라는 증거다’ 제게는 그 말이 게임 운영이라는 기술적인 측면보다 자기인식이라는 심리적 측면에서 더할 수 없이 함축적으로 느껴집니다.
살다보면, 자기가 봉인 줄도 모르고 봉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코미디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를 돌아보는 기능이 마비에 가까울 정도로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에 그렇습니다. 여러 이유로 심리적 촉수가 밖으로만 뻗쳐 있는 중이라면(혹은 그렇게 느껴진다면), 그 중 몇 개는 자기 안으로 돌려놓길 권합니다.
본의 아니게 중인환시(衆人環視) 중에 삼류 코미디 등장인물이 되는 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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