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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착오를 인정할 줄 아는 용기

2009-02-12 22:50:45, Hit : 2876

작성자 : 관리자
어쩌다가 우연한 기회에 내가 아마추어 광고 모델로 출연하게 된 지도 벌써 십수년이 지났다. 어림잡아 1년에 한두 편 정도는 나간 것 같다. 지난해 말에는 게임기를 제작하는 일본 회사의 TV 광고를 찍었다. 모델의 선정 과정부터 매우 까다로웠다. 세계적인 유명 게임기 회사라 말했지만, 게임에 관심 없는 나로서는 퍽 생소한 이름이었다. 사실 나에게 회사 이름은 중요치 않았다. 연말연시 잦은 모임에 나가게 되면, 광고 출연을 핑계 삼아 한방 쏘는 영광이 내게 자주 주어졌다. 그럴 때마다 회사 이름을 말해야 하는데 가물가물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최근까지도 회사명을 명확히 몰라 “인~턴-뭐라 하던데…” 했었는데 이명박 대통령님 덕분에 이제는 ‘닌텐도’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생산해 냈다 하더라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원활한 유통을 위한 광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이다. 광고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닌텐도’에 필적할 만한 게임기 생산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직접 나서서 워낙 큰 위력의 핵폭탄급 ‘닌텐도’ 광고를 확실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광고료로 따지더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액수의 효과가 될 것이다. 나 같은 게임 문외한도 회사명을 알 정도가 되었으니 이제 ‘닌텐도’가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광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까봐 걱정된다. 모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축소됨은 물론이거니와 연관된 그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와 수입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해서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다. ‘말’은 ‘생각’에서 나온다. 그 사람이 살아오는 동안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며 어디에 가치의 비중을 두어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왔는지의 과거 경험이 그의 생각을 결정하고 그것이 자연스레 말로 나타난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직위의 사람을 발탁 등용할 때는 그가 해온 말들과 걸어온 삶의 궤적을 추적하여 판단의 기준으로 삼게 마련이다.

인사가 만사란다. 대통령이 어떤 유의 사람을 고위직에 임명하느냐가 바로 나라의 장래에 영향을 미친다. 공평무사 정직하게 살아온 멸사봉공의 존경스러운 분들, 가난하고 힘 없는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릴 줄 아는 의로운 가슴을 지닌 분들, 관장업무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역사적 사명의식이 투철하며 착오를 겸허히 인정할 줄 아는 도덕적 용기가 있는 멋있는 사람들도 많다.

“시키면 할 수 있다”는 식의 아집과 독선으로 밀어붙여 자기 사람 챙기기에 급급한 인사는 출세와 재물에 집착해 온 기회주의적 탐욕 자들만 주위에 우굴거리게 만들어 국가경영을 그르치게 할 수 있다.

최고 지도자는 최고 봉사자로서의 신중하고 품격 있는 언어 구사와 착오를 인정할 줄 아는 도덕적 용기를 갖춤이 필수다. 그리고 그런 인재를 발탁할 수 있는 혜안을 지니도록 노력함이 중요하다.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경향신문펌)
 


* 정암(靜巖)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3-0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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