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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군 정훈교육 달라져야한다.

2008-01-21 20:26:28, Hit : 4831

작성자 : 표명렬
 고급간부 출신 예비역들 대부분이 반민족 빈 통일의 극우 꼴통들임을 부인키 어렵다.  병사들도 군 복무를 필하고 나면 대북적대의식, 미국숭앙의 냉전의식에 세뇌되어 돌아온다. 이는 시대착오적인 잘못된 정훈교육에 기인한다.

광복군 시절에도 항일 독립전쟁의 이념과 비전을 제시하고 투쟁역량을 결집 발흥하기 위한 정치훈련 목적의 정훈(政訓)이 있었다.


광복이후 냉전체제 하에서 정훈은 주로 반공 이념교육을 전담했다. 5.16쿠데타 이후의 군부독재체제 하에서는 반공 세뇌교육 외에도 국정홍보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정통성 없는 정권의 홍보에 주력했다.


이제 상호 불신과 대결의 냉정 체제가 가고 화해와 협력의 통일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증오와 적대의식이 힘을 발휘하던 시대가 지나고  화해와 협력, 인간에 대한 사랑의 힘이 진정으로 강한 힘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세상의 변화와 함께 우리 젊은이들의 의식수준도 크게 달라졌다. 우리 군의 정신교육 이념과 목표 그리고 내용을 어떻게 설정하고 실시 할 것인가? 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있어야 한다.


우리 군의 정신교육 제도상의 가장 큰 맹점은 정신교육은 사병들에게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간부들은 계급이 높아지면 자연히 거기에 상응한 인성과 인격이 함양되고 사고의 수준이 고양되며 리더십이 갖추어지게 되는 양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간부들만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지도하며 바람직한 리더십을 발휘하면 병사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도 말이다.


다음은 답이 뻔한 당위적 내용을 병사들에게 반복 주입 강조하는 세뇌 식 교육방법이다. 이는 오랜 독재체제 하에서 정권안보를 위하여 해오던 내용으로서 정보화의 열린 시대에는 그런 방법으로는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교육을 시킨다.’는 개념에서 탈피하여야 한다. 즉 바람직한 정신자세의 내용을 들어 강조하려 들지 말고, 스스로 그런 정신자세를 가져야겠다고 결심, 실천하도록 어떻게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에 맞추어 내용과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내가 군인이 되었다는 의미를 어떻게 바람직하게 느끼도록 하느냐? 그리고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어떻게 함양할 것인가? 이다.


<이념교육>


과거 냉전시대의 이념교육은 반공 교육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공산주의 이론 비판 교육은 학문적인 목적이 아닌 한 의미가 없게 세상이 변했다. 공산주의 체제는 완전히 실패하여 그 이론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때는 지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북한의 국력은 우리가 20분의1도 안될 정도로 변해있다. 과거 우리와 대등했을 때와는 다르다.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정신은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이다. 심리전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적을 두려워하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적의 의도에 말려들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적행위라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허세의 적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역량을 실재 이상으로 과대 포장하여 ‘적개심 운운--’하며 교육하는 것은 바로 필승의 신념을 약화시키는 행위다. ‘적의 침략에 항시 대비, 경각심을 가지고---’ 이런 너무나 당연한 말을 교육이랍시고 상투적으로 말할 때 병사들에게 과연 무슨 감화를 줄 수 있겠는가?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유럽선수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는 정신 교육이 장병들의 정신력에 실재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정권안보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에만 관심 가지고 잘못된 정권에 대해 무조건 순응하도록 패배주의 도망주의를 조장했다.


이념교육에 있어서 정작 중요한 내용은 민주주의에 관한 교육이다. 그러나 우리 군이 민주주의를 말 할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민주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생활화 실천하는 교육이 군 이념교육의 핵심 내용이 되어야 한다.


군대가 ‘국민 정신교육의 도장’이라는 말은 바로 이 부분의 교육을 두고 한 말이다. 이 교육은 민주주의 기본 이념이 어떻고 ,민주주의가 왜? 무엇이? 우월하고, 와 같은  비교 정치사상의 진부한 사변적 내용이어서는 안 된다.


인간존엄의 이념을 생활 속에서 실현하는 실천 이념이어야 한다. 이를테면 담배꽁초 및 휴지 버리지 않기, 자연 훼손하지 않기, 푸른 숲 가꾸기 교통규칙 잘 지키기, 어려운 이웃돕기,---등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봉사의 정신이 담긴 내용 이어야한다. 그리고  공정한 경쟁, 민주적 대화와 토론의 습관화 등의 내용을 경험담 발표, 유머 발표대회 및 고향 친구 및 부모님께 편지 쓰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의 효과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가관교육 >


세계가 아무리 하나의 지구촌처럼 되어 간다 해도 군대에서는 더욱 강조되고 의식화해야할 교육이 바로 국가의식을 제고하는 교육이다. 군대는 국가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관이 확립되지 않고 어떻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국가로서 민족의식을 고양함으로써 국가관을 함양 할 수 있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 언어와 생활 속에 같은 민족으로서의 혼과 정이 그대로 서려 있기 때문에 민족의식은 추상적인 국가의식보다 훨씬 강렬하다.


그래서  우리는 국기, 국화, 애국가와 같은 상징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민족 공동체의식을 통해 더 강하고 설득력 있는 국가관을 지니게 할 수 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상들이 남긴 위대한 발자취 속에서 민족적 자존심을 드높이고 민족의식을 고양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가야 하는 이 가장 중요한 교육을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나 소홀히 해 왔다.


그것은 누누이 밝힌바 대로 민족을 멸시하고 배반했던 친일세력들이 나라와 우리 군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생긴 병폐였다. ‘반민특위’에 놀란 그들은 ‘민족’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색깔 칠을 하며 사상이 의심스럽다느니 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우리민족, 우리 군의 발자취를 더듬어 그 속에서 자존심을 북돋고 드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군의 위대한 항일 독립투쟁을 무시하고는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우리 군의 역사와 전통의 가장 핵심 되는 이 부분을 무시 삭제하여 남의 이야기하듯 어물쩍 넘겨 왔었다


그들을 아직도 군 원로라며 극진히 대접한다. 공 사석에서의 발언권을 독차지하여 ‘감상적으로 민족을 강조하는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상투적 수법’ 이라는 등 무슨 위대한 내용이라도 알고 있듯이 매카시즘 적인 협박의 시대착오적인 말들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군 개혁의 핵심은 의식의 개혁이다. 이는 효과적인 정신교육과 제도개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군 정신교육의 기본 가설, 내용설정의 발상 자체부터 재설정하여 그 목표와 내용 방법 등을 전면적으로 검토 개혁함으로서 냉전 수구적 사고에 찌들대로 찌들어 있는 원로라는 사람들의 말을 금과옥조로 하고 있는 구태에서 벗어나야한다.







44. 사관학교의 전신, 신흥무관학교를 아는가? <군대개혁에 바친 내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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