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회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년은 나라와 겨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역겹고 고단한 한해였습니다. 정권을 걸머쥔 친일·독재의 무리들이 마치 점령군이라도 되듯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만을 위해 혈안 되어있는 작태를 보면서 바른 역사의식을 지니고 정의롭게 살아오신 회원님 여러분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크셨겠습니까?
매국적 반민족세력과 군사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 조중동의 거짓 선동을 앞세워 피땀으로 쌓아올린 민주발전과 평화통일의 공든 탑을 무너트려 역사를 후진시키려 광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님 여러분!
평화재향군인회가 제대 장병들의 복지향상과 자부심고양 그리고 민족혼이 살아있는 ‘민족’의 군대, 인간을 귀히 여기는 ‘민주’군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평화통일’군대로 군대문화를 개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된 이래 회원님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희망의 갈채를 받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회원님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들 드립니다.
지난여름, 우리 여학생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어머니들이 한마음으로 일어나 생활민주주의 구현과 국가적 자존심을 촉구하는 정의의 촛불을 온 누리에 밝힘으로서 정치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으며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직접민주주의 발전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이 역사적 촛불대열에 우리 평화재향군인회가 열렬히 참여해 왔음에 대해 회원님 여러분과 더불어 뿌듯한 자부심을 갖습니다. 이 작은 촛불이 들불로 번지고 광야를 태워 마침내 ‘민주’와 ‘평화’와 ‘통일’의 길을 활짝 열게 만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새해에도 회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참을 기대합니다.
우리 평화재향군인회의 탄생은 우리나라에도 반전평화의 제대군인 단체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세계만방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여 주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100여개가 넘는 재향군인회가 있으며 우리평화재향군인회와 양해각서를 교환 상호 돕고 있는 ‘미 평화재향군인회’는 미국 내 굴지의 반전평화운동 단체입니다.
그동안 뜻 있는 많은 분들이 시민단체 성격의 제대군인단체를 창립하려 노력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 평화재향군인회가 창립 3주년을 넘김으로서 우리나라에도 여러 형태의 제대군인 단체 설립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차 건전한 제대군인 단체가 많이 탄생 상호 합심 협력하여 기존의 재향군인회를 바로 서게 만들고 군 개혁을 독려하는데 있어서 한층 역동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 믿으며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회원님 여러분!
새해에는 반민족세력의 단말마적 발작으로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3공, 5공의 독재 시대에나 가능했던 참으로 유치하고 황당한 짓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으며 우리 평화재향군인회에까지 뻗칠 징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 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굳건히 단결하여 정의의 촛불을 높이 들고 힘차게 전진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역사가 우리 편에 서 있으며 회원님 여러분의 열정과 국민들의 지지격려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 존경하는 회원님 여러분과 가족님들의 건승하심과 행복하심을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 12월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표명렬 올림
개선 행진곡 (Aida)
* 조직국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30 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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