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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소리]라이스 방한에 즈음한 103개 시민사회 단체 기자회견 열려

2006-10-28 08:38:10, Hit : 2367

작성자 : 조직국장
라이스 방한에 즈음한 103개 시민사회 단체 기자회견 열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9일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참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북핵 문제의 최대위기로 보고 북미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앞둔 19일 오전 103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PSI 동참 압력을 위한 라이스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19일 오전 10시, 서울시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 모인 103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라이스 국무장관의 방한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가 이 같이 단합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라이스 미국무장관이 우리 정부가 PSI나 대북교류사업 중단 등 대북제재에 참여토록 압력을 가하고 우리 정부가 이에 굴복한다면, 이는 곧 한반도의 전쟁을 불러 일으킬 불씨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은 "라이스의 방한에는 북한 선박에 대한 검문, 검색, 나포가 포함된 PSI에 한국을 참여시킬 의도가 깔려 있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도 결단 낼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며 "우리 민족구성원이라면 이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 상임의장은 또 "이 난관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 민족, 전 국민의 지혜를 한데 모으자"는 당부를 덧붙였다.
  
  평화재향군인회 표명렬 대표도 "만약 PSI나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이 한반도의 전쟁을 막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할 일이지만, 그런 대북제재는 한반도 전쟁을 '거의 확정적으로' 불러 일으키게 된다"면서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도 그들과 그 가족들이 다치지 않는 사대세력이 아닌 평화를 사랑하는 양심적 세력들은 그러한 조치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다함께 김하영 운영위원은 "우리 단체는 북한 핵을 포함한 전세계의 모든 핵을 반대하지만, 북한핵실험에 대한 미국의 책임과 대북제재 자격을 더 강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전ㆍ반자본 운동단체인 '다함께' 김하영 운영위원은 "우리 단체는 북한 핵을 포함한 전세계의 모든 핵을 반대하지만, 북한핵실험에 대한 미국의 책임과 대북제재 자격을 더 강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핵태세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을 핵으로 공격하기로 계획했던 미국은 핵확산방지조약(NPT)을 북한보다 먼저 위반한 것이며,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도 그 비준을 거부하고 수차례의 핵실험을 한 미국이 과연 그럴 자격이 있는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운영위원은 "PSI가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 및 관련 물품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며 "석유 같은 경우 다가올 겨울의 난방, 식량의 보급에 쓰일 소중한 연료인데 이것의 수입을 PSI로 막게되면 북한 주민들은 견디기 힘든 고통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노동당 김은진 최고위원은 "미국의 PSI 참여 요구를 수용하려는 우리 정부의 대북 평화통일 정책에 기대할 것이 있느냐"며 "우리는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을 원하지 않고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싶다는 한국 국민들의 목소리를 내야 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미국이 금강산 사업을 방해하려고 하는데, 민주노동당은 이에 대해 '금강산 가기 캠페인'을 펼쳐 금강산 관광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뜻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양정주 대외협력부장은 "우리 7천만 민족의 생존에 관한 문제인 북핵실험의 해법은 미국이 6자회담이나 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대북제재를 풀어야 하는 것"이라며 "결국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여 부시 행정부의 압력을 거부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시민단체들은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군사적 충돌의 불씨가 되는 PSI에 한국정부 참가 절대 반대▲금강산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외교 압력 절대 불가 등의 요구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 '핵무기 없는 인류'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지향"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폐기와 북한의핵무기 포기를 동시이행이 이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지회견에 참여한 단체 회원들은 미대사관 앞 집회, 외교통상부, 청와대, 신라호텔 앞 1인 시위 등 라이스 미국무장관의 방한 일정 행보에 맞추어 '그림자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참가한 103개 시민사회 단체 명단이다.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 /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 광주인권운동센터 / 구속노동자후원회 / 군경의문사진상규명과폭력근절을위한가족협의회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 노동인권회관 / 노동자의힘 /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 다산인권센터 / 다함께 /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 대항지구화행동 / 동성애자인권연대 / 문예공동행동 들사람들 / 문학예술청년공동체 / 문화연대 /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민족문제연구소 /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 민족정기수호협의회 / 민족화합운동연합 / 민주노동당 / 민주노동자연대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통일위원회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미군문제연구위원회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 민주주의법학연구회 /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 반미여성회 /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사) / 보건복지민중연대 / 부산인권센터 / 불교인권위원회 / 불교평화연대 / 비전향장기수송환추진위원회 / 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 / 사월혁명회 / 사회진보연대 / 새사회연대 / 스크린쿼터문화연대 / 실천불교전국승가회 / 아시아평화인권연대 / 안산노동인권센터 / 에이즈인권모임나누리+ / 열린평화포럼 /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 울산인권운동연대 / 원불교인권위원회 / 이주노동자인권연대 /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 / 인권단체연석회의 / 인권운동사랑방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 전국농민회총연맹 /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 전국민족민주가족협의회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전국민중연대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 전국빈민연합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전국학생행진 / 전민특위 남측본부 / 전북평화와인권연대 / 전쟁없는세상 /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조운동연구소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 진보네트워크센터 / 천주교인권위원회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 천주교통일후원회 / 통일광장 / 통일연대 / 평화네트워크 / 평화바람 / 평화재향군인회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평화인권연대 / 한국가톨릭농민회 / 한국교회인권센터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 한국비정규노동센터 /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 한국청년단체협의회 / 한국DPI(한국장애인연맹) /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 효순.미선촛불 자주평화사업회 / 21세기코리아연구소 / corea평화연대 (가나다 순)

* 조직국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7-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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